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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의 자신감 "호주팀과의 경기 진 기억 없다"


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전 기자회견 "수원이 세 골 이상 넣을 것"

[이성필기자]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삼성)이 정확도 높은 공격력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멜버른 빅토리전을 하루 앞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6강의 분수령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승리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수원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5점인 멜버른에 패하면 1위 꿈은 물건너 간다. 수원이 패하고 상하이 상강(중국, 6점)이 감바 오사카(일본, 2점)을 이기면 더욱 절망적이다. 수원의 탈락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염기훈은 지난 2일 클래식 3라운드 상주 상무전 2-1 승리를 강조하며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호주 원정에서는 장시간 비행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 외국에서도 한국에 오면 힘들 것이다. (멜버른도) 우리랑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라며 확실한 컨디션 우위를 앞세워 공격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멜버른전의 중요성을 수원 선수들이 모를 리 없을 터. 염기훈은 "K리그에서 이기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내가 출전했던) 호주팀과 경기에서 한 번도 진 기억이 없다. 과거 시드니도 그렇고 호주 팀들이 원정에 와서 세 골을 내주고 간 적도 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수원이) 세 골 이상 넣지 않을까 싶다. 나는 물론 공격진은 한 번의 기회가 오면 집중할 수 있다. 오늘 훈련 미팅에서 선수단에 집중하자고 전하겠다"라며 주장다운 태도를 보여줬다.

공격 2선의 위력도 중요하지만 최전방에서 해결해주기를 바란 염기훈은 "지난해 측면 가로지르기를 통해서 골을 넣었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산토스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물론 2선도 중요하지만 최전방 (김)건희나 (조)동건이 중요하다. 2선에서 잘해줘야 최전방에서 기회가 난다"라고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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