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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레알, 볼프스부르크에 0-2 패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시티는 PGS 원정에서 2-2 무승부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또 다시 '독일 원정 징크스'에 울었다.

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0-2로 졌다.

독일 원정만 떠나면 작아지는 것이 레알의 문제였다. 레알은 이날 경기 전까지 독일 원정에서 4승 6무 19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2월 27일 샬케04에 6-1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독일 원정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 또 볼프스부르크를 넘지는 못하며 패수를 추가했다.

바로 직전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이겨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전반 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 받았다. 기회를 놓친 레알은 18분 볼프스부르크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볼프스부르크는 철저하게 실리축구로 대응했다. 24분에는 막시밀리안 아느놀트가 추가골을 다. 디에고 베나글리오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후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내는데 성공했다.

레알은 슈팅수에서 21-10으로 크게 앞섰지만 독일 원정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주포 호날두도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은 홈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8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4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1-1로 끝냈다. 후반 14분 아드리앙 라비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맨시티는 27분 페르난지뉴의 골로 다시 균형을 잡으며 무승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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