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성민의 호투와 홈런 4방을 폭발시킨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kt 위즈에게 기분좋은 연승을 올렸다.
롯데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전날 4-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롯데는 12승 11패가 됐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면서 11승 12패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롯데 선발투수 이성민은 6.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벌써 시즌 4승째(1패)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롯데는 1회초 황재균이 엄상백을 상대로 만루포(시즌 5호)를 날려 화끈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한 방으로 KBO리그에서는 이번 달에만 10개의 만루홈런이 나왔다. 역대 4월 최다 만루홈런 기록. 종전은 최고 기록은 지난 2009년 4월애 나온 9개였다. 황재균은 KBO리그 통산 72번째로 500타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2회초 김문호의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뽑았다. 5-0으로 앞서던 4회초에는 강민호가 엄상백으로부터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쳐 6-0까지 달아났다.
강민호는 6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렸다. 강민호의 연타석포에 황재균도 다시 대포로 화답했다.
황재균은 8회초 박세진에게서 솔로 홈런(시즌 6호)을 뽑아냈다.
이성민에게 꽁꽁 묶였던 kt 타선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하준호가 솔로포(시즌 1호)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간 kt는 김상현의 적시타가 나오며 2-7로 추격했다.
8회말에도 kt는 1사 3루 기회에서 하준호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김연훈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김문호가 3안타 1타점을, 짐 아두치도 멀티히트를 쳤다. 황재균과 강민호는 홈런 2방을 포함해 7타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kt는 이대형과 오정복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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