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멋진 스윙을 하는 선수는 최나연(24, SK텔레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간) 150여명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L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신들의 투어에서 가장 멋진 스윙을 하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18%가 최나연을 선택했다. '노코멘트'가 11%였고, 7%를 얻은 김효주(21, 롯데)가 뒤를 이었다. 이어 재미교포 앨리슨 리(21), 호주 교포 이민지(20)가 나란히 5%를 받았다. 이들은 이른바 '교과서적인' 스윙을 가진 선수들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스윙을 자랑한다.
호주의 아담 스콧은 PGA투어 선수들로부터 31%의 지지를 받아 가장 멋진 스윙을 하는 남자 선수로 뽑혔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20%로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 선수 대부분은 올림픽보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더 높은 가치를 뒀다. PGA 투어 선수들만 대상으로 실시한 '올림픽과 PGA챔피언십 중 어느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무려 71%가 PGA챔피언십을 선택해 '쏠림현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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