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살은 뺐지만 명품 목소리는 숨길 수 없었다. '복면가왕'에서 '슬램덩크'의 정체는 예상대로 가수 김태우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달달한 초콜릿' 김현숙과 '밤의제왕 박쥐맨'을 이기고 올라온 '슬램덩크'와 '신비한 원더우먼'이 결승 무대에서 대결을 펼쳤다.
슬램덩크는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으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 화려한 기교로 관객을 압도했다. 원더우먼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성을 노래에 녹여 감탄을 자아냈다.
박빙대결을 펼친 두 가수의 무대, 아쉽게 패한 슬램덩크의 정체는 김태우였다. 앞선 라운드부터 정체가 탄로나 웃음을 안겼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호평 받았다. 그는 25kg를 체중감량, 날씬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17살 god 때부터 누구나 '저 친구가 메인보컬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외모에 숨겨진 편견(?)을 이야기 했다. 그는 "말은 안하지만 압박감과 저 자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이날 우승할 경우 역대 최다인 8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음악대장'은 지난 1월31일 '여전사 캣츠걸'로 출연한 뮤지컬배우 차지연을 누르고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테이, EXID 하니, 씨스타 효린, 스피카 김보형, 한동근 등을 차례로 꺾으며 7연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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