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소이현, 박솔미, 소유진 등 아이를 출산한 미시배우들이 속속 KBS 드라마로 복귀하고 있다. 박솔미와 소유진 3개월 만에, 소이현은 6개월 만에 복귀작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첫 아이를 출산한 소이현은 내달 첫 방송되는 2TV 새 저녁일일극 '마음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출연을 확정지었다. 소이현은 오늘(12일) 진행된 전체 대본리딩에 참석했으며, 첫 촬영은 다음주께 진행된다.
'마음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소이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간의 청순한 이미지부터 강렬한 이미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솔미와 소유진은 각각 둘째 아이 출산 3개월 만에 KBS 드라마에 안착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의 출연작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현재 박솔미는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에서 조들호(박신양 분)의 전 부인이자 대형 로펌 '금산'의 부대표 장해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솔미는 지난 2013년 4월 결혼 이후 연기활동이 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2년 8월 종영한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로, '조들호'로 3년 5개월 만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소유진의 활약 역시 뜨겁다. 소유진은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 이혼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당찬 싱글맘 안미정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엔 아내와 사별한 이상태(안재욱 분)와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유진은 출산 4개월 만에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로 돌아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특별히 출산 직후의 여배우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오랜시간 방송 노출이 적었던 터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고, 실제 출산과 육아 경험이 극중 (엄마) 배역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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