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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최성훈 말소…김용의-이승현 등록


김용의, 7번타자 1루수 선발 출전…이승현은 불펜에 힘 보탤 전망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외야수 이천웅와 좌완 투수 최성훈을 등록 말소했다. 대신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김용의, 우완 투수 이승현이 그 자리를 채웠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천웅,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용의, 이승현을 등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천웅은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적으로 좀 지쳤다"며 "이승현은 시즌 초반처럼 기용할 것이고 김용의는 주로 1루수로 쓰겠지만 외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천웅은 4월1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무서운 타격을 선보이며 4월 중순까지 3할 중반대의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13일 SK전에서는 번트 작전을 실패하며 찬스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올 시즌 이천웅의 타격 성적은 타율 2할6푼1리 2홈런 12타점.

최성훈도 부진했다. 1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1.70에 이르렀다. 좌완 불펜 자원으로 윤지웅, 진해수가 있기 때문에 최성훈을 대신해 우완 이승현을 콜업했다.

이천웅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된 김용의는 이날 SK전에 곧바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상문 감독은 "정성훈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대타로 출전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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