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롯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역투와 강민호의 쐐기 3점포 등을 묶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4경기서 3승1패를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8승1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반면 패한 삼성은 19패(17승) 째의 고배를 들었다.
롯데 승리의 가장 큰 주역은 박세웅이다. 서서히 프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을 올렸다. 투구수 108개에 탈삼진 3개 볼넷 1개의 기록. 박세웅은 시즌 4승(2패) 째를 품에 안았다.
반면 삼성은 선발 김기태가 4이닝 5 피안타 5실점한 데다 2번째 투수 김동호도 1이닝 3피안타 3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초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와 아두치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4점을 얹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5회에는 강민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장쾌한 3점포를 쏘아올려 삼성 덕아웃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삼성은 0-5로 뒤진 4회말 구자욱의 우월 솔로포, 1-8로 뒤진 5회 배영섭의 적시타, 2-8로 끌려가던 7회 김태완의 중적 적시타로 1점씩 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의 후유증을 넘어서진 못했다.
김기태는 시즌 2패째의 고배를 들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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