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서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2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1사 1,2루에서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팀에 3-0의 리드를 안기는 선제 홈런.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초에는 좌익수 플라이, 7회초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말에는 대수비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전이던 8일 에인절스전에서 종아리에 사구를 맞은 후유증이었다. 검진 결과 근육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이어오던 추신수는 이날 드디어 트리플A 경기를 통해 실전 복귀를 알렸다. 복귀전에서는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콜업이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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