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패에서 벗어나더니 연승 모드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서 김하성의 3안타 3타점 활약 등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전날 NC전 승리(5-3)로 4연패에서 벗어났던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두산, SK에 이어 3번째로 시즌 20승(1무 17패) 고지를 밟았다.
NC는 믿었던 선발 이재학이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져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9승(1무 16패)에서 멈춰선 채 4연패(1무 포함)에 빠졌고, 넥센에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설 뿐이다.
NC가 기분이 좋았던 것은 2회초 테임즈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을 때뿐이었다. 곧바로 2회말 넥센이 대량득점하며 역전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2회말 김하성의 동점타, 서건창의 역전타 등 타자 일순하며 6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6점을 냈다. 6득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온 것으로 그만큼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말에도 넥센은 2사 후 김하성의 투런홈런이 터져나오며 달아났다. NC가 4회초 손시헌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넥센은 4회말 고종욱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9-2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패한 NC가 그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뽑아냈다는 것. 다음날도 넥센과 상대해야 하는 NC이기에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타선의 활발한 지원 속에 넥센 선발 코엘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째.
반면 올 시즌 패전 없이 4연승을 달려온 NC 이재학은 불붙은 넥센 타선에 난타 당하며 4이닝 12피안타(1홈런) 9실점(8자책)하고 무너져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넥센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서건창도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NC에서는 테임즈가 시즌 10호 솔로포 포함 3안타를 쳤고 박민우도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고척돔=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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