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시민구단 광주FC의 숙원사업인 클럽하우스 조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정조국 외에 특별히 이름이 알려진 선수가 없어도 11라운드까지 7위를 달리고 있다. 중상위권이 모두 승점 1~2점 이내로 묶여 있기 때문에 선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14년 챌린지(2부리그)에서 승격 후 2015년 강등 1순위였지만 버텨내는 등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 덕분에 올 시즌 홈 5경기 평균관중이 4천729명으로, 같은 경기수를 치른 2014년 평균 2천76명에 비해 227%, 2015년 2천526명에 비해 18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쉽게 지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말만 무성했던 클럽하우스 건립도 탄력을 받았다. 국비 등을 포함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서구 풍암동의 서향순 올림픽 제패기념 양궁장 부지에 광주의 클럽하우스를 조성한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에 1차적으로 연습구장을 짓는다. 2면이 조성된다. 광주가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부지에 짓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연습구장 인근에 숙소까지 지어 클럽하우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지난해와 올해 목포 축구센터에서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일단 가장 시급한 연습구장만 조성이 된다면 떠돌이 생활은 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영옥 단장은 "광주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현 상황도 녹록지 않다. 하지만 광주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명문구단을 향한 근간을 다져가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 자원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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