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앞둔 잉글랜드가 평가전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신성' 마르쿠스 레쉬포드와 루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속골로 웃었다.
일부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유로 2016을 준비하는 잉글랜드는 젊은 공격수 레쉬포드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들은 공격을 주도하며 호주의 힘을 뺐고 승리에 일조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내세우지 않고도 승리했다는 점에서 기쁨은 더 컸다.
전반 3분만에 레쉬포드가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스털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레쉬포드가 오른발로 호주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에도 스털링이 연결한 패스를 교체 투입된 루니가 골로 마무리했다. 30분 에릭 다이어가 자책골을 넣었지만 잉글랜드는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23일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도 2-1로 이겼던 잉글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유로 2016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잉글랜드는 본선에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으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아일랜드는 네덜란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30분 셰인 롱(사우스햄턴)의 골로 앞서갔던 아일랜드는 후반 40분 니겔 데 용(PSV 에인트호번)에게 실점하며 눈 앞에 온 승리를 날렸다. 한국과 다음 달 5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체코는 몰타를 6-0으로 박살냈다. 크로아티아는 몰도바에 1-0으로 승리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이과인-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삼각 편대를 모두 내세워 몸을 풀며 승리를 수확했다.
우루과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맞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로 3-1로 승리했다.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는 자메이카에 1-2로 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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