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9, LA 다저스)의 재활 계획에 차질이 생긴 듯하다.
ESPN, MLB닷컴, LA타임즈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어깨 통증 재발로 등판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빅리그 마운드 복귀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류현진은 6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현진은 31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술한 어깨 부위에 통증이 재발해 등판이 취소됐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후 힘겨운 재활을 이어오고 있는 류현진이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순조로운 재활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월 말 어깨, 4월 중순 허벅지 안쪽에 잇따라 통증이 찾아와 재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후 훈련 속도를 늦췄던 류현진의 재활은 지난 15일 싱글A에서 가진 첫 실전 등판을 시작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21일에는 싱글A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했고, 26일에는 트리플A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이후 등판 계획이 재발한 어깨 통증으로 어그러지고 말았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8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었다. 류현진이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해야 할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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