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가 처음 톱타자로 배치돼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고메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이명기 등 기존 톱타자 요원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고심 끝에 이날은 고메즈에게 리드오프 역할을 맡겼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고메즈는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초구 파울에 이어 2구째 힘차게 스윙을 했다. 잘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이 됐다.
고메즈의 이 홈런은 시즌 9호로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8호포를 날린 이후 두 경기만에 또 손맛을 봤다. 최근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칠 정도로 최근 장타력에 불이 붙은 고메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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