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를 추가하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시원한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안타 맹타 포함 최근 4경기 연속안타 행진. 시즌 타율은 3할8푼2리(종전 0.391)가 됐다.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을 밟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이반 노바의 시속 148㎞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이 힘차게 밀어쳤다. 타구는 좌측 선상을 타고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2루타로 연결됐다. 올 시즌 5번째 2루타. 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를 잇는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4타석에선 침묵했다. 3회 2사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0-7로 뒤진 6회 1사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가 6-7로 추격한 7회에는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앤드류 밀러와 맞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6-8로 뒤진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오른손 대타 놀란 레이몬드와 교체됐다. 레이몬드가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차프만에게 삼진아웃되면서 경기는 양키스의 8-6 승리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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