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또 오해영'의 시청률이 또 상승했다. '꿈의 시청률' 10%고지가 멀지 않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2화는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9.9%, 순간 최고시청률이 10.6%를 기록했다.
지난 11회가 기록한 평균 시청률 9.4%, 최고시청률이 10%를 뛰어넘은 자체최고시청률이다. 1회부터 12회 연속 시청률 상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가구)
이날 방송에서는 해영(서현진 분)과 도경(에릭 분)의 이별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영은 자신 앞에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상황들에 좌절하다 답답한 심정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이야기가 그려졌다.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해영은 모든 사연을 털어놓다가 실수로 '오해영' 실명까지 말하면서, 이 기막힌 사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모두가 잊으라고 조언했지만 해영은 "다 아는데 마음이 그게 안된다"며 도경을 향한 사랑을 쉽사리 정리할 수 없었다. 해영은 결국 도경을 찾아가 "내 마음 바닥 날 때까지만 같이 가주면 안 될까?"라고 물었고, 도경은 "나 혼자 나쁜 놈일 때 끝내는 게 맞다"며 괴롭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도경 역시 해영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 해영을 처음 봤던 순간부터 헤어질 때까지 모든 순간이 잊혀지지 않았다. "왜 그렇게 마음을 아끼니?"라는 진상의 말이 떠오른 도경은 아파하는 해영을 잡지 못하고 차갑게 외면했던 안타까운 순간들이 생각나 눈물을 왈칵 쏟았다. 도경은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해"라는 말을 뱉은 뒤 결단을 내렸다. 끝내 도경은 "나 죽어도 상관없어. 그런데 후회하면서 죽진 않을 거야. 절대로 후회하면서 죽진 않을 거야. 내 마음 끝까지 가볼 거야"라며 해영을 향한 굳은 사랑을 다짐했다.
이날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해영과 한태진(이재윤 분) 파혼의 진짜 이유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장회장(강남길 분)이 술집으로 한태진(이재윤 분)을 부르고, 이를 도경이 보게 된 장면이다.
장회장은 이미 태진의 사업파트너가 사업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태진에게 투자했던 돈을 미리 회수한 것. 장회장은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도경을 바라보며 "지깟게 뭐라고. 아무렴 장항구 내가 쟤 말 한마디에 몇 백억을 움직일까"라고 말하며 그 동안의 모습과 달리 냉혈한 본모습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