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2일 KIA전 11호포 이후 4경기 만에 12호 홈런이 아주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2회초 두산이 에반스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고, 삼성이 6회말 박한이의 솔로홈런으로 맞대응하며 1-1 동점을 이뤘다.
7회말 삼성은 2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박해민이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승엽이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두번째 투수 진야곱을 상대한 이승엽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부드럽지만 힘있는 스윙으로 밀어쳤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고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삼성은 3연패에 빠져 있어 연패 탈출이 시급한데 이승엽이 팀 승리 확률을 높이는 홈런을 터뜨려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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