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날 10호 홈런을 날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안타 침묵했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할7푼6리였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로 하락했다.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강정호는 시즌 10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지난해 15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무안타로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피츠버그가 1-0의 리드를 잡은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첫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4로 뒤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5회말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에도 강정호의 앞에는 주자가 깔리지 않았다. 2사 후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을 상대한 강정호는 6구째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이날 강정호는 4차례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격에 임해 범타를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3-5로 역전패,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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