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삼중살을 완성시켰다. 올 시즌 3번째, 통산 64번째로 나온 명장면이다. LG만 놓고 보면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6번째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7회초 수비 무사 1,2루에서 삼중살을 만들어냈다.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히메네스가 3루를 밟은 뒤 2루수 손주인에게 송구, 손주인이 다시 1루수 김용의에게 공을 던졌다.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3개가 올라갔고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4-1로 앞서던 LG에게는 커다란 위기 상황이었다. 잘 던지던 선발투수 소사가 김하성과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소사는 김민성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이것이 삼중살로 이어졌다.
히메네스의 민첩한 동작이 삼중살의 시작이었다. 김민성의 빠른 타구를 잘 잡아낸 히메네스는 재빨리 3루를 밟은 뒤 2루에 송구했다. 그렇게 투아웃이 올라갔고, 손주인도 지체없이 1루에 공을 뿌려 타자 주자 김민성을 간발의 차로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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