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1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칸의 여왕' 전도연이 "처음 데뷔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11년만의 복귀라고 하니 오래 일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며 "첫 데뷔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현장에 적응 중이다"라고 전했다.
'굿 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스캔들 의혹으로 구속된 이후 가정주부로 살아온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출연한다.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구속된 이후 생계를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 역을 맡는다.
전도연은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서 평생을 엄마와 아내가 천직으로 생각했던 여자가 일로서 자기 자아를 찾아가는 인물"이라며 "4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제야 적응된 것 같다. 힘은 들지만 현장 분위기 좋아서 점차 더 잘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효 PD는 "'굿와이프'를 리메이크 한다고 했을때 과연 이 역할을 누가 연기하면 좋을까 이야기를 꺼냈을때 다들 똑같이 전도연을 꼽았다. 하지만 과연 그녀가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일단은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대본을 드렸다. 전도연이 하겠다고 했을때 정말 많이 놀랐다. 한번 거절 당할 거라 생각하고 드린 건데 제딴에는 '왜?'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굿 와이프'는 7월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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