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이미 지난해 데뷔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2년차에 걸그룹 대세가 됐다. 올해 상반기 여자친구와 트와이스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많은 걸그룹의 활약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다른 팀들이 뛸 때 날다시피 한 이 두 팀은 순식간에 걸그룹 서열 최상위까지 치고올라갔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유리구슬'로 데뷔해 하반기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고 올해 1월 '시간을 달려서'까지 딱 3곡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유리구슬'로 괜찮은 시작을 알린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대세가 됐다. 특히 '오뚝이 투혼'이 미국 타임지에도 보도될 만큼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곡의 인기는 더 탄력을 받았고 단숨에 대중적인 스타가 됐다.
이어 올해 1월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로 또 한 번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음악방송 첫 1위까지 차지해 반짝 인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시간을 달려서'는 멜론 차트에서는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5~2016년 최장기 기록이다. 그 기간동안 국내 8개 전 음원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간을 달려서'의 인기에 힘입어 발표한지 1년이 넘은 '유리구슬'이 차트에 재진입했고, '오늘부터 우리는'은 10위권까지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총 15번 1위를 차지했다.
5개월이 지난 '시간을 달려서'는 멜론 6월 4주차 주간차트 33위, 1년이 다 돼가는 '오늘부터 우리는'은 56위다. 롱런도 이런 롱런이 없다.
트아이스는 지난해 10월 데뷔했다. 여자친구가 대세가 된 이후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단숨에 여자친구를 따라잡았다. 특히 '우아하게'가 입소문을 타고 보여준 뒷심은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 곡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97위로 시작해 발매 4주차에 10위에 진입했다. 이 곡의 인기는 올해 초까지 이어져 1월, 2월 월간차트에서도 7위, 8위를 기록했다.
'우아하게'로 대세로 올라선 트와이스는 최근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으로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4월 25일 발매된 '치어 업'은 멜론에서 발매 첫 주부터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주차부터 8주차까지는 4주 연속 2위였다. 6월 27일 일간차트에서도 여전히 7위다. '쇼미더머니5' 음원의 초강세와 씨스타, 태연, 비스트 등 음원강자들 속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데뷔 200일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1위 트로피만 총 11개였다.
트와이스는 음반 판매에서도 최정상의 보이그룹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치어 업'이 수록된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는 판매량 13만 장을 넘어섰다. 올해 걸그룹 음반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1위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발표한지 8개월이 넘은 '우아하게'가 6월 27일 멜론 일간차트에서 여전히 39위라는 점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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