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택근을 앞세워 넥센은 11-5로 승리하며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 26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3일만의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이택근은 경기 감각에 전혀 이상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택근은 "쉬는 것이 타격감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지지는 않는다"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예전처럼 매일 나가는 것보다 팀이 필요할 때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동료들을 독려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근은 "상대 선발 카스티요가 시속 160㎞를 던진다고 들었다. 강속구에 대비했고, 치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조금 몰리는 공이 들어와 정타로 이어졌다"고 카스티요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타자들의 좋은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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