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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비스트, 재계약과 팀의 미래(인터뷰③)


"올 연말 계약 만료, 우선 새 앨범 활동 집중"

[이미영기자] "지금은 새 앨범 활동에만 집중할래요."

데뷔 7년 징크스가 있다. 그룹 비스트는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면서 5인조로 팀을 재정비 했다. 아직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올 하반기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비스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비스트가 지난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Highlight)'를 발표했다. 장현승 탈퇴 후 첫 앨범, 5인조로 재편된 비스트의 첫 완전체 활동이다.

비스트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나온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장현승이 탈퇴하고 5인조로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멤버들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우리 다섯명 뿐만 아니라 장현승 그리고 회사 직원들도 힘들었을 것 같고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현승이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다 잘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지난 2009년 데뷔, 올해로 8년차가 됐다. 올 연말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다. 같은 소속사 걸그룹 포미닛이 지난 6월 해체를 선언하면서 비스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윤두준은 "아직은 이야기 된 것이 없다. 회사 측에도 가장 중요한 걸 잘 마무리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새 앨범 활동이 우선이다. 무사히 잘 끝나면 그 때 여러가지 정확한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딱히 이야기할 건 없다 원만하게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비스트 멤버들은 또 "멤버들끼리 미래 이야기를 나눈다. 먼 미래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당장 내일, 1년 안으로 이야기 한다. 시즌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애정이 크다. 멤버들 스스로 역대급 활동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냉정하게 말해서 비스트에 대한 평가나 화제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때도 있다. 새로운 걸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비스트라는 그룹이 아직 멋있네' '슬슬 나이도 차는데 열심히 하네'라고 상기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여전히 가요계에는 비스트라는 그룹이 있고, 아직 그들의 노래가 많이 필요하구나. 건재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비스트의 새 앨범 타이틀명은 '하이라이트'. 정상급 보이그룹으로 7년을 달려온 비스트 멤버들은 "우리의 하이라이트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다. 비스트의 '하이라이트'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볼 참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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