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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주장 송주훈 부상, 올림픽 좌절…김민태 대체발탁


16일 J2리그 기후전에서 왼쪽 발가락 골절 부상, 수술 불가피

[이성필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출항을 하루 앞두고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에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중앙 수비수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이 왼쪽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김민태(23, 베갈타 센다이)를 대체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송주훈은 신태용호는 물론 이전 이광종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선발되고 주장을 맡았던 핵심 선수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도 마스크를 쓰고 결승전까지 소화했다. 지난 6월 평가전에도 무리 없이 출전했다.

그러나 송주훈은 16일 일본 J2리그 FC기후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추가시간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당했던 부상 부위와 똑같은데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태용 감독은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던 김민태를 대체선수로 긴급 수혈했다. 김민태는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공교롭게도 4년 전 올림픽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대회 직전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최종 엔트리 합류가 무산됐다. 이번 송주훈의 경우 미리 대표 소집을 하지 않고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를 바랐던 신 감독의 계획이 애석하게도 어긋난 경우다.

한편, 신태용호는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모여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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