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내야 유망주 양석환(25)이 1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양석환은 지난 1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월6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처음 밟는 1군 무대. 곧바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은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세 번째 타석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난 양석환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LG가 7-5로 역전한 뒤 이어지는 2사 1,3루 찬스에서 넥센 불펜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양석환의 한 방으로 9-5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12-6으로 넥센을 꺾었다.
다음날인 20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둔 고척스카이돔. 양석환은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1군에 다시 올라오는데 70일 정도가 걸렸더라"며 "오래 2군에 있었기 때문에 1군에 빨리 적응하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 1군 복귀 전 마지막 경기였던 1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는 중이었다.
그러나 양석환은 "2군에서 타격감이 좋다고 1군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제 2루타를 친 공은 상대 실투였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적응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도 양석환은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1루수 정성훈은 벤치에 대기한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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