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최근 잇따른 선수 영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수원FC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브루스 지테(29)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수원FC는 26일 지난해 호주 A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끈 주전 공격수 브루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태생의 브루스 지테는 지난 2006~2007시즌 애들레이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겐츨러빌리히(터키), 골드코스트(호주), 장쑤 쑤닝(중국) 등을 거쳤다. 2011~2012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애들레이드에서 뛰었다.
185㎝, 85㎏의 체격을 갖춘 브루스는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최다인 11골을 넣었다.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15골이다. 힘을 바탕으로 한 슈팅 능력과 빠른 스피드,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의 영입으로 수원FC는 태국으로 떠난 마빈 오군지미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영입 작업이 진행중인 성남FC 출신 김철호까지 보강하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철수하게 된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브루스는 호주, 터키, 중국 등을 거친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로서 페널티지역 안에서 동료 공격수와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한 득점 및 도움이 장점인 선수"라며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수원FC 공격에 마침표를 찍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루스는 "지난해 호주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좋은 팀으로 이적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라며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도록 멋진 활약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FC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임창균, 공격수 권용현 등을 영입했다. 이들은 최근 2연승을 이끄는 공격포인트를 해냈는데 브루스까지 합류해 꼴찌 탈출에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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