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수애 "3개월 연습 힘들었지만 얻은 게 더 많아"

[권혜림기자] 영화 '국가대표2'의 배우 수애와 오연서가 촬영 기간을 돌이키며 이번 영화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과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 오달수가 참석했다.

영화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다.

극 중 수애는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으로, 오연서는 쇼트트랙에서 강제 퇴출되어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으로 분했다.

고됐던 촬영 과정에 대한 질문에 수애는 "사전 3개월 연습하며 한계에 많이 부딪혔는데 이번 영화로 힘든 것보단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며 우리가 저렇게 힘들었구나 느꼈다"며 "그 반면 우리가 느낀 즐거움도 많아 그 시간이 그리웠다. 생각하신 것보다는 저는 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오연서 역시 "훈련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재밌게 수다도 떨며 이겨내는 면이 많았다"며 "저도 고생했던 것보다 즐거운 순간이 많이 기억난다. 가장 힘들었던 건 전지훈련 신이었다"고 고백했다.

영화는 오는 8월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