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브라질 출신 수비수 셀리오(29, Celio Ferreira dos Santos)를 영입해 실리 축구를 강화했다.
울산 구단은 27일 셀리오의 영입을 알렸다. 189㎝, 88㎏의 체격을 갖춘 셀리오는 중앙 수비수로 일대일 방어와 제공권, 태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세트피스에서 활용이 가능해 공수 양면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기존 강민수, 김치곤, 이재성, 정승현에 셀리오까지 가세해 두꺼운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브라질리그 폰테 프레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시작한 셀리오는 산시 찬바(현 중국 베이징 렌허), 트라토르 사지(이란), 알 샤밥(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아시아는 물론 벨레넨세스(포르투갈), 다키아 키시너우(몰도바), SK 타브리야 심페로폴(우크라이나) 등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올 초 UAE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던 셀리오는 아바이FC에 입단했으나 울산의 제의를 받고 한국행을 택했다.
셀리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에서 시작해 기쁘다. 명문구단의 격에 맞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울산에 대해 정보를 찾아봐서 (수비가 강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몰도바, 우크라이나, UAE 리그 소속팀들도 수비가 강한 팀이었지만 외국인 선수로 나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 어색한 부분은 없다. 팀에 잘 녹아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욕심이 큰 셀리오는 "현재 29살이다. 아직 축구선수 인생에 정점을 찍지 못했다. 여기(울산)에서 정점을 찍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셀리오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다. 선수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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