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복면가왕'의 로맨틱 흑기사가 복면을 벗었다. '하면된다' 더원을 꺾으며 2연승을 했던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는 예상대로 가수 로이킴이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명의 대결이 펼쳐졌다.
'불광동 휘발유'는 방송인 서유리와 브아걸 제아, 세븐틴 유겸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꺾고 가왕 진출전에 올라오며 새로운 실력자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3라운드에서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애절한 감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이에 맞선 로맨틱 흑기사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 기존에 보여준 감미로운 매력에 더해 남성적인 매력까지 물씬 풍기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위험부담이 큰 노래였는데 정말 잘했다"고 했고, 조장혁은 "열정적인 모습이 감동이었다. 전달력만큼은 흑기사를 따라갈 자가 없다"고 칭찬했다.
투표 결과 판정단은 불광동 휘발유의 손을 들어줬다. 로맨틱흑기사의 3연승을 막은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로맨틱 흑기사는 3연승을 앞두고 있던 하면된다 더원을 꺾고 새 가왕이 되며 궁금증을 모았던 출연자. 6주 만에 가면을 벗은 로맨틱 흑기사는 많은 네티즌들이 추측한 대로 가수 로이킴이었다.
가면을 벗은 로이킴은 "가면을 벗고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제가 노래를 부르면서 운 적도 처음이고, 좋은 선배들의 말을 들은 것도 행복했다. 좋은 기분으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또 "비춰지는 이미지 자체가 흠이 없을 것 같다.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가면을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웃었다.
로이킴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4, 5년 전 데뷔했던 모습에 멈추지 않고 싶었다. '더 성장했고 멋있는 모습이다' 해줄 때마다 너무 좋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제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게 해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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