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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메즈·김강민 '테이블 세터' 배치


김용희 감독 2일 삼성전서 선발 오더 변경 줘

[류한준기자] "몸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선수들도 있고 그래서 변화를 줬다."

SK 와이번스가 2일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를 맞아 선발라인업을 평소와 조금 다르게 꾸렸다.

김용희 SK 감독은 삼성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성현의 경우 현재 타격을 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아직 수비를 하기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명단에 들었다.

김성현은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서 발가락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는 당시 2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테이블세터다. 김 감독은 "헥터 고메즈와 김강민이 각각 1, 2번 타순으로 나온다"고 했다. 김성현을 대신한 선발 2루수로는 최정용이 나선다. 타순은 9번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최)정용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힘도 있고 컨택도 괜찮다"고 기대했다.

최정용은 올 시즌 지금까지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25타수 6안타)를 기록중이다. 최정용이 가장 최근 선발명단에 든 적은 지난달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였다.

한편, 김성현과 함께 정의윤과 최정이 각각 4, 5번 타순에 나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원, 박정권, 김동엽이 6, 7, 8번 타순에 나온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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