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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마이너 4경기 만에 안타·타점 추가


포터킷전 2루타로 1타점, 로체스터는 상대 추격 따돌리고 승리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지난달 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박병호는 3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3리로 조금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달 29일 포터킷을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치며 괴력을 과시했으나 다음날부터 방망이가 침묵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는데 이날 모처럼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포터킷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을 상대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속팀이 4-1로 역전 리드하고 있던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외야로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갔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포터킷이 두 점을 만회해 4-3으로 쫓던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쿠에바스가 던진 초구를 밀어쳤다. 우익수쪽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 다니엘 팔카가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장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어 박병호는 후속타자가 적시 안타를 쳐 홈으로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는 쿠에바스가 던진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로체스터는 포터킷의 추격을 따돌리며 6-3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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