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강정호, 결승 2루타로 팀승리 인도

[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를 유지했다.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선 병살타에 그쳤다. 2루수 앞 땅볼이 4-6-3으로 연결되면서 더블플레이가 만들어졌다.

5회 2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안타는 2-2 동점인 6회 1사1,2루에서 나왔다. 우타석에 등장한 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시원하게 터뜨렸고, 순간 2루주자 맷 조이스가 홈을 밟았다. 3-2 역전.

득점권에 진출한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가 5-3으로 승리하면서 강정호의 6회 2루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