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이태양(26)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이태양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투구수는 68개.
만약 이날 이태양이 승리를 따낸다면 개인 2연승을 달리게 된다. 이태양은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1이닝 2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이자 무려 701일만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이태양은 개의치 않고 초반부터 좋은 투구를 펼쳤다.
1회말은 투아웃을 잡은 이후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백용환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 마무리.
3회말과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이어 5회말도 2사 후 백용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교대를 이끌어냈다.
그 사이 한화 타선은 4회초 선취점을 시작으로 5회초 3점, 6회초 2점을 뽑아내 이태양에게 6-0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6회말 박정진을 등판시키며 불펜을 가동, 이태양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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