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 타이거즈 서동욱의 뜸했던 홈런 방망이가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서동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날렸다. 서동욱의 홈런은 시즌 11호로 지난 7월 10일 두산전 10호포 이후 34일만에 터뜨린 것이다.
한화가 1회초 2점을 선취한 가운데 0-2로 뒤지던 2회말 1사 1루에서 서동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투수 심수창을 상대한 서동욱은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단번에 팀에 2-2 동점을 안기는 투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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