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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타가 된 '14호 홈런' 폭발


SF전 무안타에 그치다 3-3 동점이던 8회초 결승 솔로포

[정명의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팀 승리를 이끈 결승타가 된 귀중한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 하나가 바로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지난 1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3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이틀만에 다시 터진 홈런. 14일 다저스전에서도 강정호는 1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3푼9리를 유지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는 범타가 이어졌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강정호에게 네 번째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이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강정호는 곧바로 데릭 로의 4구째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잡은 4-3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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