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 육상 100m 이어 200m에서도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결승까지 순항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200m 준결승에서 여유있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 2조에 속해 레이스를 펼친 볼트는 19초7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지난 15일 열린 100m 결승에서 9초81로 1위에 올라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m 3연속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0m에서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볼트는 지난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도 200m를 연달아 우승했다. 볼트 이전에 올림픽에서 200m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100m 결승전이 끝난 뒤에는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볼트는 당시 "불멸의 기록을 작성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 기록이란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3연패다. 볼트는 앞서 두 번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이미 2연속 3관왕을 차지한 적이 있다. 리우에서도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올림픽 3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가능성은 높다. 볼트는 200m에서도 19초19의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0m에서는)18초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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