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빅뱅이 10주년을 맞았다. 데뷔 이래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왔고, 파격적인 진화를 보여줬다. 지금도 최정상에 있으며, 여전히 케이팝의 선두주자다. 화려한 10년이다.
빅뱅은 지난 2006년 8월 19일 데뷔, 오늘(19일)로 꼭 10주년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19일 0시 YG 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축하 이미지를 게재했다. 마치 먼 길을 걸어오고 있는 듯한 빅뱅 멤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빅뱅은 2006년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가 결정됐고, 2006년 8월 19일 서울 체조경기장서 개최된 YG FAMILY 10주년 CONCERT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지며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섰다.
데뷔도 특별했다. 데뷔 이후 매달 싱글 발표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데뷔한 첫 해 신인임에도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첫 단독콘서트를 매진시키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빅뱅이 걸어 온 길은 남다른 파격의 길이었다. 2007년 당시 가요계에서는 보기 드문 앨범 형태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인 '거짓말'이 유례없는 히트를 기록하면서 데뷔 1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 음악과 함께 빅뱅의 패션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드래곤의 스카프 패션, 하이탑슈즈, 스트리트웨어 등을 대중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까지 연이어 히트곡을 탄생시킨 빅뱅은 멈추지 않고 2008년 일본의 인디레이블을 통해 첫 해외진출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일본에서 메이저 음악시장에 데뷔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병행한 빅뱅은 활동 범위를 점점 넓혀가며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으며, 점점 높아지는 해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1년 MTV유럽뮤직어워드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월드와이드액트상'을 수상했다.
2012년 첫 월드투어를 개최해 전세계에서 8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2015년에도 한국가수로는 처음 시도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15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 미국 포브스 '2016 셀러브리티 100'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국내 아이돌의 넘버원 롤모델로도 꼽히며, 여전히 케이팝에 최고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원년 멤버 그대로 10주년을 맞았다는 점도 의미있고 특별하다.
빅뱅은 최근 열린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빅뱅의 10년 감사하다. 앞으로 10년이 부담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 아티스트들을 위해 문화적 공헌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빅뱅은 오는 20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BIGBANG10 THE CONCERT : 0.TO.10'을 개최하고 자신들의 10주년을 즐길 계획이다. 상암벌에 또 하나의 즐거운 기록을 새길 준비를 마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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