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경보의 간판 전영은(28, 부천시청)이 완주에 성공했다.
전영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폰타우 비치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경보 20km에서 1시간36분31초로 74명 중 39위에 올랐다.
처음 2㎞를 9분17초를 기록하며 34위로 통과한 전영은은 10㎞ 지점에서 46분24초로 27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16㎞ 지점에서 1시간16분27초, 36위로 미끄러졌다. 초반 두 차례의 경고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전영은은 완주를 해내며 2012 런던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당시에는 경고 3차례로 실격당했던 아픔이 있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1시간30분35초와는 한참 차이가 닜지만 실격 당하지 않고 레이스를 끝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함께 경기에 나선 이정은(22, 부천시청)과 이다슬(20, 경기도청)은 모두 8㎞ 지점에서 세 번의 경고가 쌓이면서 실격 처리됐다.
한편, 금메달은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한 류홍(중국)이 가져갔다. 마리아 곤살레스(멕시코, 1시간28분37초)가 은메달, 뤼쉬즈(중국, 1시간28분42초)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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