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 프레스콜에서 "타이틀롤이라는 것이 물론 부담된다"면서도 "공교롭게 운이 좋은건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많이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창작뮤지컬이라 자유롭고 홀가분하다. 하지만 기본 베이스가 없어서 더 중압감과 압박감도 느낀다"라고 창작극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준수는 극중 초상화에 영혼을 팔고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어 쾌락과 욕망에 빠져드는 미모의 귀족청년 도리안 역을 맡았다.
김준수는 "그간 출연작들 중 '천국의 눈물'과 '디셈버'를 제외한 80% 이상 배역이 추상적이거나 특이했다. 이번에도 그림이 나 대신 늙어가는 접근 자체가 특이하다"며 "그럼에도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 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리안 그레이'는 10월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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