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오지환(26)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지환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방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19호 홈런.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오지환은 팀이 4-3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허준혁에게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어 7회말에는 8-3으로 달아난 가운데 2사 2루에서 등장, 박성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10-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 2방을 추가한 오지환은 19홈런으로 데뷔 첫 2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던 2010년 13홈런을 뛰어넘은 것은 이미 오래 전. 당겨쳐도 밀어쳐도 홈런을 만드는 오지환의 타격이 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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