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볼넷 2개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출루를 이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종전 0.271)로 소폭 하락했다.
3경기 연속 안타는 중단됐지만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사직된 연속 경기 출루는 8경기째 이어졌다.
2회초 선수타자로 나선 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에선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인내심을 발휘하며 두 타석 연속 볼넷을 골랐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후속 두 타자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상대 투수 마이클 매리엇의 폭투로 득점까지 올렸다.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8회 2사 2루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경원으로 걸어 나갔다. 연속 볼 3개가 들어오자 포수가 일어서서 4번째 공을 받았다. 강정호의 빅리그 첫 고의사구.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그대로 공격이 끝났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 무사 2,3루에서 대타 션 로드리게스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70승7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는 여전히 3위.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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