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팔방미인 구자욱이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으로부터 역전 홈런을 뺏어냈다.
구자욱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0-1로 뒤지던 삼성에 3-1 역전 리드를 안기는 호쾌한 한 방이었다.
구자욱의 홈런은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 11호 이후 보름만에 나온 시즌 12호포였다.
SK가 2회말 김성현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한 점을 냈다. 그리고 돌아선 3회초 삼성의 반격, 1사 후 김상수와 박해민이 연손안타를 때렸다.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SK 선발투수 김광현과 두번째 상대를 했다. 구자욱은 김광현의 초구 변화구가 몸쪽으로 밋밋하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우측 폴대를 때리는 3점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삼성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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