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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3' 나다, 미운오리의 힘찬 날갯짓


전 시즌 최다인 4트랙 따내고 퇴장

[정병근기자] 와썹 나다가 반전 스토리를 쓰면서 반지 4개를 들고 유쾌하게 퇴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 8회에서는 파이널 트랙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세 가지 미션인 본선 공연, 세미파이널, 파이널 중 첫 관문인 본선공연 미션이 치러졌다. 이날 최대 이변은 최다 트랙의 주인공 나다의 탈락이었다.

파이널 트랙을 향한 첫 관문인 본선공연은 'Myself'를 주제로 래퍼들이 직접 비트와 가사, 퍼포먼스까지 스스로 프로듀싱해 관객 앞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료와 전소연, 나다와 애쉬비가 명승부를 보여준 끝에 전소연과 애쉬비가 승리했다.

탈락이 결정된 나다는 "아쉽고 이런 것도 없고 지금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준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물론 세미파이널에 못 올라간 건 아쉽지만 오늘 무대에서 아쉬운 건 없다. 너무 잘 왔다. 후회없다"고 소감을 전하며 밝게 웃었다.

나다는 방송 내내 꾸준히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왔고 마지막까지도 그녀의 매력은 빛났다.

나다는 '언프리티 랩스타' 전 시즌 참가자들 가운데 최다 트랙 보유자가 됐다. 그녀의 반전 스토리 역시 역대급이었다. 방송 초반 최약체로 분류되며 막내인 전소연에게 '언니 왜 이렇게 못해'라고 디스 당했던 나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진가를 뽐내며 4트랙을 따냈다.

나다의 가장 큰 무기는 섹시였다. 육감적인 몸매와 도발적인 눈빛에 걸맞게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섹시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번 트랙 '스티키(Sticky)'는 나다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곡이었다. 나다는 독보적인 섹시함으로 여유롭게 이 트랙을 차지했다.

과도한 섹시 어필은 자칫 비호감으로 찍힐 수 있지만, 나다는 방송 내내 억지스럽지 않고 유쾌하게 자신의 섹시미를 보여줬다.

나다가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4번 트랙을 따낸 뒤부터다. 단체곡인 1번 트랙과 전소연과 함께 부른 3번 트랙 '무서워' 때까지만 해도 무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나다는 4번 트랙부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자심감 넘치고 여유도 있었다.

또 7번 트랙 '나씽(Noting)'을 통해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 스토리를 풀어내며 감동을 줬고 마침내 최다 트랙 보유자로 등극했다.

나다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가장 큰 무기인 섹시, 그리고 생각지 않았던 짠한 감동까지 줬다.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무대 아래에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장 호감인 참가자가 됐다.

나다는 그룹 와썹 멤버다. 와썹은 꾸준히 활동해 왔지만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언프리티3'는 나다에게 새롭고 큰 도전이었다. 그런데 첫 방송부터 가사 실수를 하면서 급격하게 위축됐다. 그야말로 딱 미운오리였다. 하지만 이후 그녀는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고 마침내 날아올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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