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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PS 희망 꺾으며 '5연승 질주'


[LG 11-3 한화]선발 전원 안타, 장단 19안타 폭발…소사 9승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 폭발을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LG는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와 더욱 더 멀어졌다.

1회초부터 LG 타자들은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용의와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가 3회말 정근우의 솔로포(17호)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LG는 4회초 3점을 뽑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오지환과 이병규의 연속 2루타로 2-1을 만든 뒤 유강남과 김용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도 6회말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LG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2사 후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로사리오가 좌월 투런포(32호)를 쏘아올렸다.

4-3으로 쫓기던 LG는 7회초 대량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7득점, 11-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에만 카스티요, 윤규진, 송신영 등 3명의 투수를 올렸지만 LG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이천웅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용택은 중전 적시타를 쳤다. 히메네스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2루 찬스에서는 오지환이 우월 스리런 홈런(20호)을 때렸다. 이병규의 볼넷, 양석환의 좌전안타, 유강남의 2타점 2루타도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LG의 11-3, 8점 차 승리로 끝났다. LG 선발투수 소사가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9패)째를 챙겼다. 한화 송은범은 4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패(2승)째를 떠안았다.

LG 타선에서는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지환은 시즌 20호 쐐기 스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석환 5타수 3안타 1득점, 유강남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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