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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선생님' PD "이동휘, 대본 읽고 떠오른 0순위 배우"


"정소민, '디데이' 속 생기와 에너지 담고싶어"

[김양수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첫 작품 '빨간 선생님'의 유종선 PD가 주연배우 이동휘와 정소민의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인근 커피숍에서 KBS 2TV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올해 '드라마스페셜'은 '빨간선생님'을 시작으로 '피노키오의 코'까지 총 10편을 선보인다.

25일 첫 선을 보이는 '빨간 선생님'(극본 권혜지, 연출 유종선)은 배우 이동휘, 정소민 주연의 시대 성장물. 이동휘는 극중 노총각 선생님을, 정소민은 반골 기질의 학생을 연기한다.

유종선 PD는 "이동휘는 좋은 동료나 친구로서 자기 입지를 다진 배우다. 좋은 친구는 자기 욕망을 드러내기 않고 친구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한결같은 사람이다. 이런 친구가 자기 감정과 욕망을 드러낼 때 어떤 얼굴이 나올까 궁금했다"며 "대본을 읽고 0순위가 이동휘였다. 대본을 보며 떠오른 배우와 인연 맺어지는 게 흔치 않다. 그래서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소민은 JTBC '디데이'를 통해 봤다. 드라마에서 정소민만 보이더라. 드라마 속 에너지와 생기를 우리 드라마에 담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보니 둘이 기대 이상으로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더라. 둘의 연기인생에 큰 전복점(극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빨간 선생님'은 1980년대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극. 제작비 절감의 부담 속에서 제작되는 단막극의 현실에서 시대극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

이에 대해 유 PD는 "시대극이 단막극 상황에서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극본공모 수상작이어서 가능했다"며 "주어진 조건 아래 최선을 다하려 했다. 스태프들의 노력이 많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들 흥이 나서 준비했고, 언제 다시 이런 느낌으로 드라마를 찍을까 싶을 정도록 행복했다"며 "회사의 지원과 스태프들의 헌신, 배우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은 9월25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4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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