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잡고 지긋지긋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발판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두산은 연승이 9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차우찬은 6.2이닝 동안 안타 10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된 그는 시즌 12승(5패) 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6패(15승) 째를 당했다. 다만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해 3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성 4번타자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역대 20번째 9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상무 제대 후 전날 두산에 합류한 이원석은 이날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1-2로 뒤진 6회초 동점 솔로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은 3회말 박해민의 우월 솔로포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은 뒤 2-2 동점이던 6회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7회에는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2-4로 뒤진 9회초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이어진 2사2루 동점 기회에서 허경민이 2루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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