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45)이 팀을 맡은 지 1년도 안돼 자진 사퇴했다.
최진철 감독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 종료(포항 1-0 승리) 후 공식적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팀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시즌 도중 사퇴 이유다.
최 감독은 지난 21일 인천과의 홈경기를 마친 이후 고민해오던 사임을 결심하고 구단에 뜻을 전했다. 포항 구단은 최 감독의 의사를 수용했고 24일 광주전을 마친 후 공식적으로 사퇴를 밝혔다.
K리그 전통 명문 포항은 올 시즌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사실상 하위 스플릿행이 확정되면서 최 감독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해 팀을 떠난 황선홍 감독(현 FC서울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팀 성적 추락과 함께 한 시즌을 못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포항은 당분간 김인수 수석코치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후임 감독을 선임을 서둘러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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