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 여자부 트라이아웃 1기생으로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뛴 외국인선수 테일러(미국)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테일러는 올 시즌 이탈리아리그에서 뛴다. 그는 1부리그(세리아 A1)에 소속된 부스토 아르시지오와 1년 계약을 했다. 부스토는 오프시즌 들어 테일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초 이미 계약 소문이 한 차례 있었다.
테일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스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배구선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21경기(84세트)에 출장해 506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35.98%를 기록했다. 그는 이재영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시즌 후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테일러는 당시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자 흥국생명 구단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테일러는 지난 2월 미국으로 돌아갔고 흥국생명은 대체 선수로 알렉시스(미국)를 데려왔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떠난 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봄배구에 나섰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넘지 못했다. 알렉시스의 활약도 미미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4월 열린 2016-17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러브(캐나다)를 지명했다. 러브는 지난 3일 끝난 '2016 청주·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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