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차례 타석을 밟았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연장 11회초 교체됐다.
상대 선발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과 맞선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무사 1루 2번째 타석에서에서도 풀카운트 싸움을 벌인 김현수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선행주자를 진루시키는 소득을 거뒀다. 이후 마크 트럼보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볼티모어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2-2 동점이던 11회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등판하자 우타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는 연장 11회말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의 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은 토론토가 5-2로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출전으로 김현수는 김병현(2001~2003년), 최희섭(2004년), 박찬호(2006·2008·2009년), 추신수(2013·2015년), 류현진(2013·2014년)에 이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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