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잡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결과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1세트부터 팽팽한 긴장의 끈이 당겨졌다. 대한항공이 점수를 내면 한전이 계속 따라 붙었다. 1세트 후반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한 점을 달아난 뒤 한전 전광인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첫 세트를 대항항공이 품었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지만 21-21에서 김학민의 퀵오픈이 성공한 데 이어 한선수가 전광인의 오픈공격을 블로킹했다. 진상현의 블로킹과 속공이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은 두 번째 세트도 따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끝에 25-18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의 두 주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은 각각 31점을 합작했고, 진상헌이 블로킹 5점 포함 총 8점으로 분전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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